본문 바로가기

2014 브라질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가다] 브라질(남미)행 비행기를 예매하다

브라질로 가는 가장 큰 문제는 결국 돈이었다. 뭐 돈이 많다면 별 문제도 아니겠지만... 

기본적으로 브라질 행 항공권 가격은 200만원을 훌쩍 넘긴다. 특히 내가 인아웃하는 상파울로는 좌석도 없을 뿐더러 가격도 비싸다. 에미레이트, 카타르 항공 등등이 얼리버드 이벤트를 열었지만 없다 없어. 월드컵 기간이라 없는건지 아님 그냥 낚시용 특가판매라 그런지 여튼 없다. 시간은 가고 비행기는 없고.


12월 3일 월드컵 조추첨 후 기간은 정해졌다. 여름휴가이기에 평일5일+주말 앞뒤로 4일 그리고 하루가 더 필요했다.

결국 6월 20일출국, 6월 29일 입국이 해답. 첫 경기인 러시아전은 못보더라도 알제리, 벨기에를 볼수 있다. 상파울로 인 아웃이 가능하고.


하지만 백방으로 알아봐도 200만원은 커녕 250만원을 다 넘긴다. 시간도 시간인데 가격마저 비싸니 엄두가 안난다.

수일을 구글링한 결과! 헉! 신세계가 펼쳐졌다.


칩오에어 라는 항공권 비교 사이트. 우리나라로 치면 웹투어, 투어익스프레스 같은 온라인 항공권 판매점이다.

칩오에어의 좋은 점은 Transit이 필요한 남미나 아프리카 등의 항공권을 구입할때 요긴하다.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연결해주기 때문인데...




이런 일정으로 확정. 역시 비자카드로 결제 후. 좌석 컨펌까지 해버렸다. 단 좌석 지정은 추가로 10달러 정도 든다.

남미를 갈 경우 유럽 경유 혹은 북미 경유가 일반적이고 중동쪽 항공사의 경우 두바이나 카타르 도하를 경우. 또는 아프리카 남아공을 경유하기도 한다.


난 유럽쪽으로 넘어가는 케이스. 30시간 가까이 되는 비행시간이지만 유럽-우리나라 구간은 국적기다. 특이한점은 우리나라에는 거의 볼수 없는 란칠레 항공과 탐 항공을 연결해준 것. 유럽까지 국적기 남미에선 남미유명 항공사를 연결해준다. 우리나라 항공권 사이트에선 아예 나오지도 않는 항공사다. 그래서 밑에 가격에 브라질까지 갈 수 있는 것이다. 


텍스포함 1885 달러. 혹시나 몰라 항공권에대한 보험도 들었지만 싸다 싸!



국내에선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칩오에어닷컴(www.cheapoair.com). 만약 여행을 좀 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유용하고 저렴하다는 것을 금방 알게될 듯. 


하지만 약간의 복잡한 절차와 컴펌이 났음에도 e티켓이 날라오지 않아 불안한 감정은 어쩔수 없다. 이건  정말 내가 브라질을 가는지 못가는지  부딪혀 봐야 알듯.